(11권1호)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품새경기의 방향 탐색

본 연구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 경기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하였던 주체들의 다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품새 경기의 본질적 가치와 한계를 이해하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품새경기의 방향을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 중 하나인 사례연구를 적용하여 태권도 품새 경기의 주체적 행위자들의 경험 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6명의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였으며,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심층면담을 반복적으로 실시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시안게임 이후 태권도 품새 종목에 대한 가치가 긍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었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 된다고 하였다. 또한, 경쟁 종목인 우슈와 가라테와의 경쟁에서 변별력을 갖춰 경쟁력이 강화되 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추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의 가능성이 시사되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품새 경기의 세계화를 위해 태권도 관련 기관은 각 기관 간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을 통한 협력을 바탕으로 심판의 평가방식과 규정에 대한 통일성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셋째,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심판 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시행되어야 하며, 우수선수 양성과 시장 형성을 위해 전국체육대회의 종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외교적 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