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3호) 여성 태권도 연구자의 삶에 관한 고찰

본 연구는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의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여성 태권도 연구자의 삶을 이해하고 고찰하는데 본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태권도학 관련 박사학위를 소지한 여성 태권도 연구자 4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고 문헌분석과 심층면담, 보조 자료수집 방법 등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귀납적 범주분석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방법을 통해 발견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개인의 특성과 상황적 요인, 그리고 중요타자 등으로 인하여 대학원에 진학하여 여성 태권도학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연구와 강의를 통해 연구자와 교육자로서의 직업에 대한 긍지와 소명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이 태권도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에 앞서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자세가 요구된다. 셋째, 연구 참여자들은 시간강사와 연구원으로서의 직업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낮은 연봉과 불안정한 고용형태, 열악한 처우 등의 이유로 삶에 대한 만족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직업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간강사법 등의 사회적 제도에 대한 현실적 완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넷째,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에 요구되는 역량은 남성 연구자들의 역량의 기준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여성 연구자들의 연구관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사회적 보호가 요구되며 태권도학 연구와 관련된 일자리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상을 종합하여 보면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자세가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여성 태권도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제도와 일자리 확대 등의 전반적인 연구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